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법률지원 부단장을 맡은 김남국 의원은 김혜경 씨의 부상과 관련해 각종 소문이 퍼지는 상황을 두고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급차에서 김혜경 여사의 손을 꼭 잡은 이 후보의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며 "그런데도 악의적 가짜뉴스가 계속해서 생산·전파되고 있다"라고 적었다.
그는 "2012년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의 대선 정치공작 십알단을 연상케 한다"라며 "이런 가짜뉴스로 궁극적으로 이익을 보는 자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백 건이 넘는 제보가 들어와 분석·검토 중이다"며 "유의미한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이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가짜뉴스에 대해서만큼은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더 많은 신고와 제보를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낙상 사고 관련 의혹 글을 올린 설명불상의 2명을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후에도 논란이 거듭되자 김 씨가 병원으로 이송할 당시 찍힌 CCTV 캡처본 3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 대표가 구급차 내부에서 김 씨의 손을 꼭 잡고 있거나 구급차 밖에 서서 안쪽을 바라보는 장면이 담겨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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