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여행주의보 12월 13일까지 연장…내달 단계적 전환

입력 2021-11-13 09:40   수정 2021-11-13 09:4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12월 13일까지 한 달간 추가 연장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해외여행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자제'(여행경보 2단계) 이상 '철수 권고'(3단계) 이하에 준하는 조치다.

발령 기간 가급적 해외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경우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지난해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이후 계속 연장해왔다.

다만 외교부는 "12월 중 방역당국 등과 협의해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 및 백신접종률, 백신접종증명서 상호인정 및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협의 진행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 국가·지역 대상 특별여행주의보를 각 국별 여행경보 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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