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 기형으로 4개의 귀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3만명에 육박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 고양이의 사연이 화제다.
14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한 온라인 미디어 매체 '래드바이블'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귀 4개를 가지고 태어난 러시안 블루 고양이 '미다스'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다스는 생후 4개월의 고양이로, 러시안 블루계의 잡종이다. 미다스는 유전자 이상으로 보통 고양이와는 다르게 귀 앞에 조그만 귀가 2개 더 나있다.
래드바이블은 미다스의 작은 귀 2개가 더 잘들리게 하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보도했다.
막 태어나자마자 동물 단체에 보호됐던 미다스는 기형의 귀를 가졌다는 이유로 새로운 주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미다스의 기형에도 불구하고 터키의 한 여성은 미다스를 입양했다. 미다스를 입양한 여성은 나의 노력과 같이, 다른 사람들 또한 100% 정상적이지 않은 애완 동물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매체에 전했다.
미다스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만 3만여명에 이른다.
래드바이블은 "4개의 귀 뿐만 아니라, 미다스의 배에 있는 아름다운 하트 모양의 흰색 반점 또한 매력 포인트"라고 전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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