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두 달 만에…600억 전력망 또 수주

입력 2021-11-15 17:05   수정 2021-11-16 01:36

대한전선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600억원 규모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월 420억원 규모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따낸 이후 두 달 만이다.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총 2600억원의 수주액을 올리게 됐다. 최대였던 2019년에 버금가는 규모다. 연말까지 추가 수주가 이뤄지면 미국 진출 후 최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2024년 10월까지 약 3년간 중압급(MV)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으로 최대 750억원까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2017년 초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많은 미국을 전략 지역 삼아 집중 공략해 왔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판매 법인과 서부지사에 더해 동부지사를 추가 설립하고 전문 인력도 보강했다. 그 결과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대한전선의 미국 판매 법인 매출은 연평균 47% 증가했다.

특히 지난주 미국 하원을 통과한 조 바이든 정부의 1조2000억달러(약 1414조원) 규모 인프라 법안 중 전력 인프라 투자에 730억달러(약 86조원)가 책정된 만큼 수주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력 인프라 외에 도로, 교량, 철도 등의 인프라 산업에도 케이블이 필수여서 수요 증가 폭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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