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15일 19: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그룹 투자형지주회사인 SK㈜가 배터리 양극재 재료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중국 베이징 이스프링(當升科技·Beijing Easpring Material Technology)과 국내 합작사(JV) 설립에 나선다.
중국 베이징 이스프링은 15일 선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SK㈜와 JV설립을 위한 전략적 협업(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사의 규모는 양 사가 협의 중으로 내년 3월 구체적 지분율 등을 확정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 사는 오는 2023년까지 국내에 각각 합작사를 설립해 양극재 생산 설비 및 신재료 부문 연구시설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JV의 지분은 SK㈜가 51%, 베이징 이스프링이 49%를 보유할 예정이다. 또한 SK㈜는 베이징 이스프링이 유럽 핀란드에 건설 중인 양극재 공장에 투자해 지분 30% 미만을 보유할 계획이다.
베이징 이스프링은 1998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업체로 현재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현재 전세계 양극재 시장에서 선두권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등 글로벌 배터리회사들에도 배터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7조7천억원에 달한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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