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기자] 추운 날씨로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이는 데는 뜨끈한 사우나만 한 게 없을 것. 한동안 코로나바이러스로 시설 이용이 어려웠지만, 이달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도입으로 잃어버린 일상을 서서히 되찾아가고 있다.
이에 찜질방, 온천 등 곳곳의 목욕장이 정상적으로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많은 이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의 묵은 때를 밀고 시원하게 땀을 빼는 것도 좋지만, 사우나에 가면 반드시 챙겨야 하는 공식과도 같은 미용 아이템들이 있다.
바로 머리 마사지 도구부터 페이셜 마스크 팩, 발 각질 제거기까지. 세대를 넘어 지금도 당연하게 이어지고 있는 이른바 K-사우나 뷰티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어린 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오직 사우나에서 하면 효과가 배가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그렇다면 보다 현대식이고 미니멀해진 아이템들을 살펴보자.
마사지 괄사
2000년대 목욕탕 매점에서 불티나게 팔렸던 핫 아이템은 단언컨대 문어발 모양의 지압 마사지기다. 이는 대체로 단단하고 무게감이 있어 힘이 없는 중장년층도 쉽게 셀프로 뭉친 근육을 풀 수 있지만 그만큼 휴대가 불편하고 안마 부위가 제한적이다.
이에 현재 출시되고 있는 괄사 제품은 그립감이 우수하고 콤팩트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또한 신체 연구를 바탕으로 설계되어 피부에 닿는 자극이 적고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돕는다. 여기에 두피 제품을 겸하면 탈모 개선 효과까지 꾀할 수 있다.
려 자양윤모9EX 마사지 괄사 삼각뿔 디자인으로 어깨/목, 턱(V라인), 두피 등 원하는 포인트에 따라 강도별 마사지가 가능하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가 용이하다. 인공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원목 제품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힐링을 꾀할 수 있다.
마스크 팩
가족, 친구, 연인과 사우나에서 같이 하는 팩은 피부 관리뿐 아니라 하나의 추억이 된다. 그렇게 서로의 편한 모습을 공유하면서 유대가 더욱 끈끈해지기도. 그래서인지 저마다의 목욕 바구니에는 집에서 돌아다니는 팩들이 하나둘 모습을 비춘다.
하지만 더운 실내 공간에서 촉촉한 시트 마스크는 금방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유효 성분이 제대로 흡수되기 어렵다. 따라서 뜨거운 한증막에서도 가능한 워시오프팩을 통해 트러블도 해결하면서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로 거듭나보자.
필킨 아로마 V퍼밍 마스크 항산화 효능의 라벤더, 로즈마리, 페퍼민트가 함유되어 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의 릴렉싱을 돕고 모공을 일시적으로 수축해 피부 탄력을 증진시킨다. 알로에에서 얻은 피토올리고 성분이 각질로 건조해진 얼굴에 즉각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풋 파일
사우나에 입장하기 전 필수 관례이자 예의인 발 각질 제거. 또한 욕실이 없는 집에서는 발을 불리기가 쉽지 않아 인근의 목욕탕을 찾게 된다. 문제는 제때 각질을 탈락시키지 않으면 굳은살로 남을 수 있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이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때밀이 타월도 좋지만, 울퉁불퉁한 표면의 제품이 더욱 효과적으로 각질을 제거하여 부드럽고 매끈한 살결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잦은 마찰로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보습 로션을 덧발라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에르고바디 소프디 풋파일 자체 개발 3D 입체 크라운 패턴이 피부 손상 없이 각질을 제거하고 물로 불리지 않은 건조한 상태에도 부드럽게 사용 가능하다. 에폭시 공정의 투명 패키지로 반영구적이고 보다 위생적인 물 세척을 돕는다. (사진출처: bnt DB, 려, 필킨, 에르고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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