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이터널스'가 개봉 3주차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 개봉 2주차 주말인 12일~14일 50만 104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246만 5646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고 외화 흥행작인 '블랙 위도우' 보다 빠른 수치로 296만 관객을 넘어서 2021년 최고 흥행 외화작 반열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터널스'는 연일 올해 최단 흥행 기록을 갱신하며 개봉 3주차에 들어서며 장기 흥행 역시 기대를 모은다.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과 함께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했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복싱을 기반으로 한 본인만의 독보적인 액션 스타일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개성 넘치는 히어로들의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는 물론, 더욱 깊어진 스토리의 새로운 마블의 세계를 선사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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