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학생들의 우수한 발표 능력 장려와 국제 사회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서강대학교가 협찬했다. 토의, 토론 전문 교육 기업인 디베이트포올이 공동 주관했으며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공식 후원했다.
초등부/중등부 각각 3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되었다.
아래는 초등부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한 팀 한서정의 서면 인터뷰 전문이다.
Q1) <2021 한국경제-서강대 영어 경제 프레젠테이션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느 날, 영어 책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을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서 읽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보시더니 어려운 책을 잘 읽는다며 놀라시며, 즐겨 보시던 한국경제신문의 기사를 보여주셨습니다. 저의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잘 몰라 기사를 스크랩만 해 놓았는데 생각이 바뀌셨다며, 한국경제-서강대 영어 경제 프레젠테이션 대회 안내를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파워포인트를 만들고 프레젠테이션 하는 것을 좋아하니 한번 나가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3주의 시간 동안 열심히 발표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Q2)<2021 한국경제-서강대 영어 경제 프레젠테이션 대회> 최종 수상 소감을 말해주세요.
제가 영어유치원을 다니거나 외국에서 살다 온 것도 아니어서 솔직히 상을 타기 보다는 예선을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한번 준비하여 보았습니다. 또한, 아직 초등학교 4학년이어서 다른 5,6학년 언니, 오빠들에 비해 경제에 대한 많은 지식이 있지 않아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이전에 한국 경제-서강대 영어 경제 프레젠테이션에 발표했던 것이 유튜브에 있어 참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평소에 부모님께서 주시는 용돈을 저축하며 궁금하였던 “은행”에 대하여 알아보고 책도 구입하여 읽어보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예선을 통과를 하고 나니까, 진짜 상을 탈 수도 있겠다, 그런 욕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본선 준비할 땐 더 열심히 준비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 3등을 했다는 발표를 들었을 때, 아쉬움 보다는 아직 초등학교 4학년이니까 다음에는 더 잘 준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팀별로 토론 “Debates” 하는 동영상을 보니 저도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못하여 아쉬웠습니다.
Q3)영어를 외국어로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가장 중요한 영어 능력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어릴 적부터 엄마와 집에서 영어공부를 하였습니다. 엄마와 영어를 많이 접하면서 쉬운 영어 책을 본다던지, 만화 영화를 보는 정도였으나, 대화나 말하기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은 영어유치원이나 외국에 다녀온 경우 많다는 것도 2년 전에 처음 학원을 다니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게 오히려 자극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 가장 중요한 영어 능력이 실천을 하고 말하려 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문법을 잘 알거나, 단어를 많이 알아도 영어를 말하고 실천할 수 없으면 배운 것은 쓸모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영문법을 모르거나 고급 표현을 많이 몰라도 실천하려는 열정만 있어도 영어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더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Q4)앞으로 본인 인생에서 이루고자 하는 영어 학습 목표가 있을까요?
‘학습목표’ 라기보단 나중에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가서 제가 이때까지 배운 영어로 생활을 해 보고 싶습니다. 제가 앞서 말한 것처럼 영어는 배운 것을 써먹지 않으면 쓸모가 없어지기 때문에 꼭 수다 떨기를 좋아하는 좋은 친구를 사귀어서 영어로 막힘없이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부모님께서는 성인이 되면 다 할 수 있으니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시지만 저는 자유롭게 수다 떠는 것이 제 목표 입니다.
Q5)향후 본 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수상팁이나 공부 팁을 전해주세요.
제가 이 대회를 하면서 하나 어려웠던 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대회 날은 정해져 있는데 언제까지 자료 준비를 하고, 발표 자료를 만들고, 말하기 연습하고 배분 하는게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학생들이 이 대회를 나가게 된다면 시간을 관리하면 준비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을 잘 관리하면 공부를 더 잘 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저도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만나게 되면 저도 더 발전해서 참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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