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산림정책을 펼치며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하고 건강한 산림자원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시의 정책숲가꾸기사업은 조림목을 성공적으로 활착시키고 숲의 연령에 따라 단계별로 숲을 가꾸는 사업이다"며 "올해 약 3억9000만원을 투입해 산림 320ha에 큰나무·어린나무가꾸기, 조림지 풀베기, 덩굴제거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22년에는 약 10% 증가한 산림 355ha에 정책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경제·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국가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불 예방 등 특색 있는 숲가꾸기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문화재 등의 주변 임목 밀도조절과 부산물 수집을 통해 산불에 강한 건강한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대상지는 포천향교, 화산서원, 이항복 선생묘, 옥병서원 등으로, 약 9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불 예방 및 진화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재 주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한탄강 홍수터 부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편백ㆍ화백ㆍ자작나무 숲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한탄강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포천의 대표 관광지이다.
시는 숲 조성공간인 관인면 중리 572-1번지 일대에 편백ㆍ화백ㆍ자작나무 각 1000본씩을 식재해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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