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엘마드레는 건강한 외식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남주 대표(49)가 2016년 3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엘마드레는 먹거리로 사람을 잇고 다양한 분야와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함께 성장하는 마을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엘마드레는 케이터링 수익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케이터링 사업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요소와 퀄리티로 다양한 외식문화 콘텐츠 사업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엘마드레는 지역 내 돌봄, 일자리 창출, 인력양성을 하며 지역 내에 먹거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퀄리티 있는 케이터링 사업을 대중적으로 접근
엘마드레의 경쟁력은 퀄리티 있는 케이터링 사업을 대중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이다. “케이터링 서비스 이용 시 가격부터 접근방식 등의 어려움을 해결해 친근하게 접근했습니다. 무엇보다 사회적 제품이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서비스의 질을 높인 것이 엘마드레의 강점입니다.”
엘마드레는 케이터링 사업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해 왔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케이터링 사업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이 대표는 교육과 컨설팅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방향성이 바뀌면서 기업을 재정비 중입니다. 기존 사업과 앞으로 엘마드레가 가야 할 방향 등을 고려해 새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에 맞는 투자도 받을 예정입니다.”
서경대 캠퍼스타운 ‘정릉스쿨’ 선정, ‘알뜰요잡’ 운영
엘마드레는 올해 서경대 캠퍼스타운 사업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 ‘정릉스쿨’에 선정됐다. 엘마드레는 정릉스쿨 프로그램으로 ‘알뜰요잡’을 운영했다. 알뜰요잡은 요식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요리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알뜰요잡 요리 교육은 희망과 성장을 목표로 진행됐습니다. 요리로 꿈을 키우고자 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했죠. 맞춤형 요리 교육을 진행하며 참여자가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 될 기회를 줬습니다.”
특히 이번 알뜰요잡에는 지역 상인들이 많이 참여하면서 자연스레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이 대표는 “서로 협업할 수 있는 부분까지 논의할 정도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발점으로 참여자들이 지역 내에서 함께 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력단절 여성이었던 이 대표는 사회적 기업 설립을 목적으로 창업에 도전했다. “아이를 통해 우리 주변에는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 케이터링을 창업 아이템으로 정하게 됐죠. 케이터링은 먹거리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죠. 행사도 하고 교육을 진행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 대표는 “엘마드레의 사회적 가치는 ‘나와 주위를 돌보다’이다. 나와 너, 우리 주변을 돌보는 활동으로 시작해 넓게는 우리 사회를 배부르게 하고 싶다”며 “함께 어울려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엘마드레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6년 3월
주요사업 : 케이터링, 급식, 외식 관련 기획, 교육, 컨설팅
성과 : 케이터링, 웨딩 400회 이상 진행, 서울시 아야프 (국제포럼) 프로젝트 진행, 홍성·예산·정읍·전주 등 지역 컨설팅 다수 진행, 마을예술창작소, 공유촉진 사업 등 공유 사업 공모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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