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서킷 주행 정보 분석하는 타이어 내놓는다

 -서킷 주행한 타이어 데이터로 AI 코칭 가능

 -벨로스터 N에 장착 가능한 18인치 타이어 개발 막바지, 내년 출시 예정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타이어 데이터 분석을 통해 AI(인공지능) 코칭이 가능한 트랙 솔루션즈(Track Solutions) 상품을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트랙 솔루션즈는 서킷 주행을 즐기는 일반인과 모터스포츠 선수를 꿈꾸는 세미프로, 아마추어 운전자를 위한 상품이다. 서킷 주행 시, 스마트폰 앱과 타이어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공기압과 온도 등의 타이어 정보와 주행 랩타임, 언더스티어 및 오버스티어 등 경향성도 분석 가능하다. 또한, 본인의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코칭 요청도 가능하다.

 주행 후 AI 코칭 결과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은 인공지능 모터스포츠 코치 기술을 보유한 쓰리세컨즈(3SECONDZ)의 시스템 협력을 통해 한국타이어가 자체 개발했다. 핵심 부품인 타이어 부착형 센서도 국내 전자부품 업체인 파트론(Patron)과 협업해 개발을 완료했다.

 상품은 벤투스 RS4로, 현대차 벨로스터 N에 장착 가능한 18인치 제품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3~14일 열렸던 2021 현대 N 페스티벌의 7·8라운드에서 박종민, 김재균, 자스민최 3명의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 결과를 분석해 내년 출시를 목표로 최종 상품 개발에 나아갈 예정이다. 트랙 솔루션즈가 적용 가능한 타이어 상품과 규격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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