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전국 숲해설 경연대회 모습.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17~19일까지 강원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 ‘제15회 전국 숲해설 경연대회’를 연다.
대회는 한국숲해설가협회 주관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산림교육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 경험과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
올해는 ‘1318 그 숲에 잇다’라는 주제로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심리안정과 불안감 해소,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는 마음까지 어루만질 수 있도록 숲과 이어주는 각종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경쟁한다.
지난 9월 한 달간 △숲해설 시연 △산림교육 프로그램 개발 △비대면 숲활동 프로그램 △숲해설 체험교구 등 총 4개 부문의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 42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대회는 코로나19로 1일 참가인원을 최소화해 매일 부문별로 경연한 다음 전문심사위원의 평가 후 시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상은 부문별 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장려상(3팀)을 선발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및 산림청장상과 부상으로 20만∼50만원이 수여된다.
산림청은 수요자인 국민의 의견을 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비대면 숲활동 프로그램 본선 10개 작품만 사전 온라인 투표를 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반 국민을 위해 주요 경연대회 활동과 숲교육 활동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 강사의 강의를 동영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현주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시대 흐름에 맞는 프로그램과 국민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숲교육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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