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의 연애 스타일이 '노는언니2'에서 공개된다.
16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에서는 박세리, 한유미, 정유인, 김자인, 신수지, 김성연, 양서우가 '제1회 노니 사랑 산악회 추계관광'에 나서 달콤살벌한 연애사를 털어놓는다.
언니들은 운동 시즌의 시작과 대회 준비로 가을에 늘 바빴던 탓에 가을의 묘미인 단풍놀이 역시 쉽게 할 수 없던 상황. '노니 사랑 산악회 추계관광'을 통해 오랜만에 승부의 부담감에서 벗어난 언니들은 여유를 만끽하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가을 하면 첫사랑?"이라고 운을 뗀 유도 양서우의 말을 시작으로 언니들은 연애와 관련한 거침없는 직진 토크를 가동했다. "나는 거의 자연스럽게 만났어"라는 말로 '자. 만. 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라는 것을 밝힌 박세리는 "선 입맞춤 후 사귐이 어때서?"라는 과감한 발언으로 언니들의 폭풍 호응을 얻었다.
이어 언니들은 '썸과 교제의 기준은 스킨십'이란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는가 하면, 서로의 이상형을 얘기하는 등 숨겨놓은 달콤살벌한 연애 썰을 대방출했다. 열정 만렙 신수지는 '노는언니2'의 에너자이저답게 "설거지 내기 걸고, 같이 골프 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전하며 같이 운동하는 선수도 좋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이때 가만히 듣고 있던 한유미가 "운동선수가 좋다고?"라며 깜짝 놀라자, 박세리가 "너 만나봤잖아"라고 장난을 쳤던 터.
이에 응수하는 한유미의 지긋한 한마디가 현장을 초토화시킨 가운데, 과연 언니들의 폭소를 터트린 한유미의 킬링 멘트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유일한 기혼자인 김자인이 남편과의 연애 풀 스토리를 펼쳐 로맨틱한 기운을 물씬 드리웠다. 대회 참석으로 인해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 하는 김자인을 배려해 손수 편지를 쓴 책을 선물로 줬다는 것. 여기에 김자인은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 "이 남자와 단칸방에서 살아도 행복할 것 같았어요"라고 해 언니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제작진은 "16일(오늘) 방송될 '노는언니2' 11회에서는 매번 강한 이미지로만 부각됐던 언니들의 로맨틱한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라며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잠시 벗어난 언니들의 감성 어린 모습을 꼭 본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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