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사장, 리뷰에 쌍욕 댓글 달더니…"다음에 1박 서비스"

입력 2021-11-16 14:30   수정 2021-11-16 16:10


묵었던 펜션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후기를 남겼다가 펜션 사장으로부터 쌍욕을 들은 고객의 후기가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객 리뷰에 쌍욕 한 펜션'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모 펜션이 남겼던 욕설 댓글이 재조명됐다.

펜션 투숙객 A 씨는 지난해 후기란에 "욕실에 머리카락이 있었고 바닥 위생 상태가 좋지 못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펜션 사장 B 씨는 "XXX아 네가 그렇게 살면 어떻게 되나 보자. XXX아"라고 댓글을 달았다가 다시 "펜션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청결 1순위였는데. 앞으로 청소 더 신경 쓰겠습니다. 다시 찾아주세요"라고 수정했다.

이에 분노한 A 씨는 욕설 댓글을 캡처한 후기를 다시 남기며 "다른 펜션 이용자들에게도 알리려 다시 남긴다"고 했다.



B 씨는 당시 A 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남겨 "제가 순간적으로 단 댓글 때문에 상처 입으신 점 죄송하다"면서 "처음 하는 펜션이다 보니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댓글 하나하나 피드백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다 보니 충동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바로 삭제했으나 전달될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면서 "제 오만한 완벽주의 때문에 상처 입으신 점 죄송하다. 다음에 오시면 꼭 기억했다가 1박 서비스 진행하겠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저런 욕을 들었는데 다시 가고 싶겠나", "평생 무료여도 안 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