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이어 트와이스까지…K팝 월드투어 본격 재개

입력 2021-11-16 17:02   수정 2021-11-1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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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췄던 K팝 그룹들의 월드투어가 BTS(방탄소년단)를 필두로 속속 재개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속도를 내면서다. 음악산업에서 이익 규모가 가장 큰 콘서트 투어가 재개되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에 따르면 BTS는 오는 27~28일과 다음달 1~2일 총 네 차례에 걸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콘서트를 연다. BTS의 현장 대면 공연은 2019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 이후 2년여 만이다.

열기는 ‘역대급’으로 뜨겁다. 공연 티켓은 지난달 예약 판매 시작과 거의 동시에 매진됐다. 재판매 티켓은 자리에 따라 호가가 최소 수십만원에서 최대 수천만원대에 달한다. 공연장 인근 숙소도 대부분 예약이 꽉 찼다.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그룹들도 본격적으로 대면 공연을 재개한다. 보이그룹 NCT 127은 다음달 17~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공연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투어인 ‘NCT 127 2ND 투어 네오 시티: 서울-더 링크’에 나선다. 트와이스는 다음달 24~26일 서울 잠실 올림픽경기장 케이스포(KSPO)돔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내년 2월 LA, 오클랜드, 댈러스, 애틀랜타,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 다섯 곳에서 월드투어 공연에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도 그룹 에이티즈(ATEEZ)는 내년 1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LA, 뉴욕, 런던, 파리, 마드리드 등 세계 12개 도시를 잇는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몬스타엑스, 베리베리(VERIVERY) 등도 투어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오프라인 공연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지난 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연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는 3000여 명의 관객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가황’ 나훈아는 5000명 규모의 콘서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오프라인 공연 재개로 엔터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콘서트 투어는 음악산업에서 단위 가격이 가장 높고 이익 규모가 크지만 2년 가까이 멈춰 있었다”며 “긴 시간 누적된 수요와 음반 수출 성장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신규 팬덤 유입까지 감안하면 향후 재개될 K팝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급(級)이 다른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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