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 화병이 나려고 합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에 대한 분통을 터뜨렸다.
추 전 장관은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페이스북에 '법왜곡죄를 통과시켜달라'고 올린 글을 읽어주는 유튜브를 듣다보니 울컥해서 슬픔이 올라온다"고 전했다.
추 전 장관은 "한 제보자가 기업비리를 제보하고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구속 기소당했다"면서 "서울 중앙지검장 윤석열 검찰이 한 짓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보자는 사전에 카톡 대화로도 윤석열 중앙지검장에게 알렸으나 그는 카톡방을 나가버렸다고 한다"면서 "법원은 진실이라고 밝혀줬다. 그렇다면 피해자가 제보한 내용이 엄청난 기업비리였던 만큼 검찰은 제보내용을 검토하고 관련 범죄를 적극적으로 수사를 해야함에도 덮어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다시 용기를 내서 알리고 있다"면서 "이제 민주당이 진실의 편에 서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에도 "정의로운 검사로 포장됐던 윤석열은 검찰권 농단으로 적폐수사를 덮고 적폐를 봐준 적폐특검이다"라며 "이는 명백한 직권남용이고 법왜곡이므로 국회는 발의된 법왜곡죄를 통과시켜라"라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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