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 업체 지오엘리먼트가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지난 11일 제외하고 모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17일 오전 9시5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지오엘리먼트는 가격제한폭(29.89%)까지 오른 4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1만원) 대비 352% 오른 가격이다.
지오엘리먼트는 상장일인 지난 11일 시초가가 공모가(1만원)의 두 배에 형성된 뒤 장 초반 가격제한폭(30.00%)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생산 공정 중 증착·금속 배선 공정과 관련된 부품 및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원자층증착(ALD) 공법에 사용되는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센서, 물리적 증착(PVD) 공법의 핵심 소재인 스퍼터링 타깃이다.
지난달 28~29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상단을 15% 초과한 1만원에 결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에는 1460곳 기관이 참여, 경쟁률 1613.84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3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지오엘리먼트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38만6750주에 대해 5억9460만430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2조9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537대 1이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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