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발전 부문 실적 빠르게 개선 중"-하나

입력 2021-11-18 07:54   수정 2021-11-18 07:55



하나금융투자는 삼천리에 대해 발전 부문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공급권역 내 연료전지 설비 가동 정상화와 증설로 판매량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도시가스는 소매요금 인상으로 비용증가 부담이 완화되고 있으며 발전부문은 석탄발전 자발적 상한제와 도매요금 상승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

삼천리의 3분기 매출은 6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했다. 가정용 및 일반용 도시가스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산업용과 연료전지용 증가로 전체 판매량이 개선됐다. 발전 부문은 전력판매량 증가폭이 제한적이었지만 전력시장가격(SMP) 상승에 외형이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도시가스는 소매요금 인상 영향에 적자폭이 감소했다. 발전은 SMP 상승과 전력판매량 증가로 이익이 개선됐다.

유 연구원은 "상당 기간 동안 세전이익 변동폭이 컸지만 올해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2009년 이후 최대 순이익 달성이 기대된다"며 "주가 재평가를 위해 필요한 것은 신규 사업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주주환원정책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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