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4·버즈2에 '우영미 파리' 디자인 입힌다

입력 2021-11-18 11:01   수정 2021-11-18 11:07


삼성전자가 유명 브랜드와의 디자인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엔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와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2에 패션 브랜드 '우영미 파리'의 디자인을 입혔다.

삼성전자는 19일 갤럭시워치4 우영미 에디션과 갤럭시버즈2 우영미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인 디자이너 우영미 디자이너가 2002년 론칭한 우영미 브랜드는 최근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신(新) 명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의 백화점 봉 마르셰에서 남성관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의 우영미 에디션을 내놨다. 이번엔 우영미와의 협업을 워치4, 버즈2까지 확대했다.

워치4 우영미 에디션은 전체적으로 검은 색상에 스트랩과 충전 케이스에 '우영미 파리' 로고를 새겼다. 스트랩은 가죽 소재이며 브랜드 특유의 직사각형 모양 스테인리스 소틸 버클을 적용했다. 시계 바탕화면(워치페이스)은 로마 숫자와 날렵한 시계 바늘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우영미 워치페이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버즈2 우영미 에디션은 검은 색상의 정사각형 케이스에 은색 테두리를 둘렀다. 테두리엔 우영미 파리 로고가 새겨졌다. 이어폰은 광택이 나는 검은색인 그라파이트 색상이다.

가격은 워치4 우영미 에디션은 44㎜ 모델 39만9000원, 40㎜는 36만9000원이다. 버즈2 우영미 에디션은 19만9000원이다.

이들 제품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단독으로 한정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무신사 스토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우영미는 물론 톰브라운, 메종키츠네, PXG 등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늘리고 있다. MZ세대가 디자인을 중시한다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브랜드의 디자인을 갤럭시 기기에 입히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18일부터 갤럭시 워치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작년 이전에 나온 갤럭시워치를 사용 중인 고객이 워치4를 구매하면, 기존 제품의 상태에 따라 일정 금액을 보상해주는 제도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 멤버스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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