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맞은 '디지털대성', 3거래일 만에 반등…목표가도 '쑤욱'

입력 2021-11-18 15:00   수정 2021-11-18 15:01



교육콘텐츠 기업 디지털대성 주가가 소폭 오르고 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과 함께 교육 관련주가 부각된 가운데 증권가에서 장맛빛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18일 오후 2시5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디지털대성은 100원(1.1%) 오른 9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한때 9450원까지 상승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수능날인 이날 증권가에서도 디지털대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흥국증권은 디지털대성에 대해 대성올패스 콘텐츠 강화를 통해 단가 인상과 회원 확대 등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22.7% 상향 조정했다.

디지털대성은 대성마이맥, 이감 국어, 한우리 등으로 알려진 온·오프라인 기반 종합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회사는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8% 증가한 556억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1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임은 물론 전년 연간 영업이익 142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경쟁력을 높여 가고 있는 '대성올패스'의 꾸준한 실적 성장과 올 2월 인수합병을 완료한 한우리열린교육과 강남대성기숙학원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며 종합 교육 플랫폼의 효과가 의미 있게 시현된 결과"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고등부문은 '대성올패스'와 '이감 국어' 모두 수험생 뿐만 아니라 고1~2 대상의 상품이 지속 성장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2023 수능을 준비하는 '2023 대성올패스' 상품을 출시하여 11월 중순까지 예비 수험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흥국증권은 디지털대성의 내년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높였다. 매출액은 2270억원에서 2310억원으로, 영업익은 321억원에서 380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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