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도 수험표 버리지 마세요, 할인권입니다"

입력 2021-11-18 16:03   수정 2021-11-18 16:04


유통·외식업계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속 치러진 수능인 만큼 지난해보다 관련 혜택이 확대됐다.

수능일인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방문객에게 패션 브랜드 상품을 20% 할인해주는 '수능 패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촌점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컨버스, 널디, 푸마, 닥터마틴 등 1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지하 2층 사은 데스크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유플렉스 11층 식당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쿠폰도 증정한다.

G마켓은 이달 30일까지 수능을 마친 학생들을 위해 갤럭시탭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삼성카드 스마일 페이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21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선물을 모아 할인하는 기획전을 연다. 행사 기간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5% 할인 쿠폰도 5장 발급해준다.


외식업계도 메뉴 무료 증정 및 할인 행사로 수험생 모시기에 나선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라그릴리아는 이달 28일까지 수능 수험표를 제시한 방문객 대상으로 로얄 까르보나라와 크림 볼로네제 파스타 중 1종을 무료로 증정한다. 파스쿠찌는 18~21일 수험표와 해피앱을 통해 받은 쿠폰을 제시한 소비자에게 커피와 제조음료에 대해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 브랜드 애슐리는 1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해 방문한 수험생들에게 평일 디너를 런치가격에 제공한다. 도미노피자는 18~19일 이틀간 온라인을 통해 피자를 주문한 소비자에게 무료로 슈퍼시드도우로 메뉴를 업그레이드해준다.


중저가 및 로드숍 패션·뷰티업체도 적극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방문해 5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뒤 수험표를 제시한 방문객에게 5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는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된다.

토니모리는 오는 24일까지 '토니모리 수능 이벤트'를 진행해 온라인에서 1인1회 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 품목 3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수험표 등 수험생 증명 없이 2001년 1월1일생부터 2003년 12월31일생 소비자는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에이블씨엔씨 역시 색조 화장품 브랜드인 스틸라, 부르조아, 림멜 등 수입 색조 제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자사 온라인몰 '마이눙크'와 네이버, 11번가 등 제휴몰에서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험생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위드코로나가 시작된 만큼 작년보다 좀 더 프로모션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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