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90만 원을 버는 스무 살 남성이 5000만 원에 달하는 고급 SUV 차량을 몬다는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재뻘TV에는 '충격의 최연소 카푸어 등장! 20살에 팰리세이드 유지 가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의 주인공은 차량 도색 업자 A 씨다. 그는 월평균 190~200만 원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A 씨의 차량은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3.8 모델로, 출시가만 4624만 원 옵션을 추가하면 5000만 원이 넘는 고급 SUV에 속한다. A 씨는 '풀옵션'으로 차량을 구매했다.
A 씨는 "선제 명의로는 대출이 나오지 않아 어머니 명의로 캐피탈을 해 선납금 없이 60개월 전액 할부로 신차를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차량 할부 원금 98만 원과 보험료 30만 원 등 매달 약 130만 원을 고정 지출하고 있다. 여기에 유류비를 더하면 한 달 생활비는 약 20~30만 원밖에 남지 않는다고 한다.
A 씨는 "아직 일을 배우는 단계라 돈을 많이 벌지 못하고 있지만, 나중에 잘하면 300만 원도 벌 수 있지 않겠나. 좋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저축을 해야 한다는 조언에 A 씨는 "푼돈은 푼돈이고, 티끌 모아 티끌"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개 A 씨의 선택을 응원했다. 네티즌들은 "젊은이의 패기에 박수를 보낸다", "스무 살이라 대단한 것 같다", "저 나이에 실행했다는 추진력이 대단하다", "꿈·직업·차 다 있어 행복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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