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첫 번째 논술전형은 19일 시작하는 숭실대(인문) 논술고사다. 이어 주말인 20~21일에는 가톨릭대·건국대·경희대·단국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 등이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다음주 초인 22~23일에는 서울과학기술대가 논술을 치르고, 주말인 27~28일 광운대·서울과기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한국외국어대 등의 논술고사가 이어진다.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면접은 이번 주말부터 이뤄진다. 연세대는 20~21일 수시 면접 평가를 한다. 서울대는 오는 26일 일반전형 전 모집단위 면접에 이어 27일 의대·치의학과·수의대 면접을 시행한다. 이어 다음달 3~4일에는 지역균형선발전형 면접이 예정돼 있다.
고려대는 27~28일 일반전형(학업우수형) 면접을 진행한다. 국민대·명지대·서울시립대도 같은 시기 이틀에 걸쳐 면접고사를 치른다. 이어 경희대가 다음달 4~5일, 동국대가 11~12일 면접을 시행한다.
다음달 10일 수능 성적이 통지된 뒤 16일 수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어 다음달 30일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주요 대학 대부분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다.
수시모집 면접은 서류 기반과 제시문 활용 두 가지로 나뉜다. 서류 기반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복수의 면접위원이 서류 내용 중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질문하고 학생이 대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로 인성과 가치관 등을 평가한다.
제시문 활용 면접은 제시문과 그에 따른 질문을 주면 지원자들이 일정 시간 동안 답변을 준비하는 형식이다. 전공 공부에 필요한 적성과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성적 발표 이후 정시 원서 접수까지 20여 일의 시간이 있지만 미리 정시에 지원할 대학 후보군을 설정해둬야 한다”며 “성적표를 받기 전 가채점 결과를 참고해 군별로 3~5개 정도 지원 희망 학교를 정해놓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