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메타버스·NFT 열기

입력 2021-11-18 17:16   수정 2021-11-19 01:21

주식시장에서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메타버스나 NFT 관련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발표가 나오는 동시에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위메이드는 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다날과 미투온 등도 크게 올랐다.

18일 위메이드는 9.74% 상승한 22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엔 22만9300원까지 올랐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위메이드 주가를 다시 끌어올린 것은 게임 개발사 슈퍼캣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이었다. 슈퍼캣이 서비스하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에 슈퍼캣의 게임을 탑재하기로 했다.

다날은 이날 22.22% 오른 1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메타버스 싸이월드’에 결제 서비스를 단독 제공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계열사인 다날핀테크가 싸이월드 메타버스 플랫폼에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전날 다날 계열사 다날엔터테인먼트는 NFT 기술 기반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미투온도 메타버스와 NFT를 결합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15.55% 오른 8620원에 마감했다. 2018년 선보인 세계 최초 메타버스 카지노인 ‘VR 카지노’에 NFT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나선 드래곤플라이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11.73% 상승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싸이월드와 손잡고 메타버스 ‘싸이월드-한컴타운’을 선보인다고 발표한 한글과컴퓨터도 이날 3.35% 오른 2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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