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개발한 국산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49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보다 5400원(9.31%) 오른 6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김지찬 LIG넥스원 사장은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함께 19일까지 UAE에서 열리는 두바이 에어쇼에 협상단을 이끌고 참석하고 있다. 현지에서 계약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것이 LIG넥스원의 설명이다.
UAE 국방부는 16일 공식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방공 체계인 M-SAM(중거리 지대공미사일)을 들여올 계획"이라며 "계약 규모는 35억달러(약 4조1000억원) 상당"이라고 발표했다.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Ⅱ는 탄도미사일 요격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LIG넥스원이 2012년부터 5년간 개발해 2018년 양산에 들어갔고 지난해 11월 군에 인도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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