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요소수 공급 기업에 원자재 확보를 위한 자금 10억원을 지원했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정화시키기 위해 SCR(선택적 촉매 감소기술)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배기가스가 통과하는 곳에 요소수를 분사하면 질소산화물이 물과 질소로 환원된다.
중진공에 따르면 김학도 이사장은 이날 경기 안산 반월시화단지에 소재한 국내 점유율 2위 요소수 공급 기업 금성이엔씨 현장을 방문했다.
중진공은 최근 국내 요소수 문제 해결을 위해 금성이엔씨에 10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방문은 그 후속조치로 기업 애로와 제안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해외 공급망 다양화, 매점매석 단속, 국내 제조기업 생산량 확대 등을 통해 요소수 수급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금성이엔씨도 정부 정책에 따라 생산량을 확대해야 하지만 최근 가격과 상관없이 물량 확보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생산량을 일 최대 150t의 10분의 1 수준인 10~15t으로 조정했다. 또 국내·외 요소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요소수와 같은 기초 소재나 부품, 장비산업은 국가경제의 기초 체력"이라면서 "중진공은 이번 요소수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향후 소재 분야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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