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기업실적 개선 불구 경기 우려에 혼조
미국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18일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기업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레이션에 경제 회복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발목을 잡았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10포인트(0.17%) 내린 35,870.95를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15.87포인트(0.34%) 상승한 4,704.54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14포인트(0.45%) 오른 15,993.7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 시사…바이든 "검토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백악관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 검토 여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 국제유가, 주요국 공동 SPR 공급 기대에도 79달러대 유지
국제유가는 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낸지 하루 만에 소폭 반등, 79달러대를 유지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5달러(0.83%) 상승한 배럴당 79.01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이 전략적 비축유(SPR)를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과 함께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유가 하락 압력이 나타났지만 장 후반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 김정은 "3대혁명을 전 사회·인민적 운동으로 확대 전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을 "전 사회적, 전 인민적 운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평양에서 개막한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을 지금처럼 기관, 기업소, 공장, 협동농장, 직장과 작업반만을 단위로 벌릴 것이 아니라 시, 군, 련합기업소를 포괄하는 보다 넓은 범위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부겸 총리, 병원장들과 긴급회의…의료대응 강화방안 발표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주요 병원장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병상 확보 등 의료대응 계획을 마련해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지역의 22개 상급종합병원장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위중증 환자 병상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토대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병상확보, 병상 효율화 방안 등 의료대응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날인 18일 기준으로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3.8%, 수도권은 78.2%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울은 80.9%로 8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병철 삼성 창업주 34주기…'미국 출장' 이재용은 추도식 불참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湖巖) 이병철 선대회장의 34주기 추도식이 오늘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열립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CJ, 한솔 등 이른바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병철 회장의 추도식을 합니다. 그동안 각 그룹 총수 일가는 서로 다른 시간에 추도식을 했고, 올해도 오전 중 시간을 달리해 묘소를 찾을 전망입니다. 호암의 손자이자 현 삼성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4일부터 미국 출장 일정으로 오늘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중부지방 낮 한때 빗방울…수도권 등 미세먼지 나쁨
금요일인 19일은 중부지방에 구름이 많다가 낮에 차차 맑아질 전망입니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낮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북부, 충남 북부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북부, 충남 북부 0.1mm 미만입니다. 낮 최고 기온은 15∼20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대구, 경북에서 '나쁨'을 나타낼 전망입니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광주와 전북은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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