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액체생검 서비스 내년 글로벌 확장 기대”

입력 2021-11-22 08:50   수정 2021-11-22 08:51



키움증권은 22일 싸이토젠이 내년부터 순환종양세포(CTC)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를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싸이토젠은 지난 3월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로 지정되며, 국내 임상 과정에서 CTC 기반 액체생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클리아랩)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검증을 통과했다. 이로서 국내 제약사의 미국 현지 임상 및 다국적 제약사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발굴 등 CTC 기반 분석 서비스, 동반진단 개발 사업이 가능해졌다.

2016년에는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폐암 환자의 재발 바이오마커를 검증하는 플랫폼 제공 계약을 28억원 규모로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CTC 기반 암 재발 예측 및 유전자 분석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다이이찌산쿄의 신약개발 과정에서 싸이토젠의 플랫폼 기술이 재차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허혜민 연구원은 “미국 클리아랩 검증으로 국내 GLCP와 연계한 국내 제약사와의 협력 관계 구축이 기대된다”며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싸이토젠의 CTC 분리 기술은 향후 액체생검 시장 내 판도를 뒤집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CTC는 다른 액체생검 검체인 순환종양디옥시리보핵산(ctDNA) 및 엑소좀보다 넓은 분석 범위와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많아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CTC 분리에 대한 기술적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싸이토젠은 반도체 나노기술을 이용한 고밀도미세다공(HDM)칩, 바이오코팅과 중력을 이용한 분리 방식을 사용해 살아있는 종양세포(Live CTC)를 분리할 수 있다.

허 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CTC에 대한 분리 검출 분석 배양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며 “일관성 있는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플랫폼 기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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