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아시아 사업 본격화하는 알스퀘어, 싱가포르 상업 부동산 시장 진출

입력 2021-11-22 10:23   수정 2021-11-22 10:29


상업용 부동산 토탈 플랫폼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한다.

알스퀘어는 싱가포르에 사업법인 'Rsquare SG'를 설립하고, 동남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알스퀘어 SG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현지 비주거 부동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팬아시아 상업 부동산 사업 전략 전진기지가 된다. 앞서 알스퀘어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알스퀘어 SG의 주요사업은 △사무실·사옥 임대차 △물류단지, 공장·공단 임대 중개 △부동산 투자 컨설팅 등이다. 빅데이터를 넘어 '딥&유니크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부가가치도 창출할 목표다.

상업 부동산이 주거용과 다르게 고객이 열람 가능한 공공데이터가 없는 점에 착안한 행보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경우 정보 비대칭과 불투명성이 강해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국내에서 진출한 외국계 기업의 아시아 지역 오피스가 대부분 싱가포르에 자리 잡고 있어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용균 대표는 “알스퀘어 SG는 동남아 사업 확장에 있어 심장부 같은 존재"라며 “팬아시아에서 유니크(unique)하고 딥(deep)한 데이터를 보유한 아시아 대표 상업 부동산 토탈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7200만 달러(한화 약 850억원)를 투자 유치한 알스퀘어는 사업 확장과 프롭테크 고도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회사는 싱가포르,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팬아시아 상업부동산 사업 안착과 부동산 및 연계사업 강화를 위한 인재 확보 등에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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