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페루서 조건부 사용허가 획득"

입력 2021-11-22 14:54   수정 2021-11-22 14:55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페루 의약품관리국(DIGEMID)으로부터 조건부 사용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페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는 20만명 이상이다. 11월 현재 하루 확진자는 1700명, 사망자 30명 정도로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연초 하루 확진자 1만여명과 사망자 300여명을 넘어섰던 적도 있어 코로나19 추가 확산세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렉키로나는 지난 7월과 8월,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9월과 이달에는 각각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유럽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이달 18일 기준 2만3781명 환자에게 투여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페루 보건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사용허가를 획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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