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에 편입되는 삼강엠앤티, 신용도 개선도 '쑥쑥'

입력 2021-11-22 16:53   수정 2021-11-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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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1월 22일 16:5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해상풍력 플랜트 제조사인 삼강엠앤티의 신용등급이 오른다. SK그룹에 편입돼 사업·재무 안정성이 대폭 높아질 전망이라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2일 삼강엠앤티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로 유지하면서 상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단기적으로 삼강엠앤티의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6일 SK에코플랜트와 구주 인수, 제3자 유상증자 참여, 신규 발행 전환사채 인수 계약을 체결한 점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주주가 SK에코플랜트로 변경돼 SK그룹에 편입되면 계열로부터 비경상적인 지원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내년 3월 말 거래가 종결되면 SK에코플랜트가 삼강엠앤티 지분 31.83%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신규 수주 기반의 사업특성상 실적 변동성이 컸다"며 "높은 유동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를 나타냈지만 이번 계약이 계획대로 종결되면 대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확보한 자본을 통한 신규 투자와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한 계열사와 사업 시너지 창출을 통해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K그룹 계열 편입과 신규 유상증자 재원에 기반한 재무 안정성 개선 추이를 검토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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