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30%는 재활용"…아모레퍼시픽-이스트만 협약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소재기업 이스트만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을 공급받기로 했다. 2030년까지 전체 플라스틱 포장재의 30%를 재활용 또는 바이오플라스틱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스트만과 화학적으로 재생된 재활용 플라스틱 공급 및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스트만은 제품 포장재부터 첨단소재, 화학섬유까지 두루 생산하는 미국 석유화학기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이스트만이 생산하는 고품질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공급받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을 공개하면서 2030년까지 전체 플라스틱 포장재의 30%를 재활용 또는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이를 이행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정창욱 아모레퍼시픽 개발·구매 상무는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개선과 사용량 절감을 위한 실천 방법을 고민한 결과 이스트만과 의미 있는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사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