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페루서 조건부 사용허가

입력 2021-11-22 17:46   수정 2021-11-23 01:03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에 대해 페루 의약품관리국(DIGEMID)이 조건부 사용 허가를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페루의 누적 확진자는 220만 명이 넘는다. 누적 사망자는 20만 명 이상이다. 11월 들어 하루 확진자는 1700명, 사망자 30명 수준으로 누그러졌지만,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는 우려가 나온다.

렉키로나는 지난 7월과 8월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9월과 이달에는 각각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정식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8일까지 2만3781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안전성에 힘입어 사용 허가를 받은 국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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