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이엔코퍼레이션에 대해 산업용 수처리 플랫폼 기업으로 환골탈태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엔코퍼레이션은 올해 초 최대 주주변경과 함께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종합 환경 플랫폼 회사로 변화했다"며 "한성크린텍, 이엔워터솔루션·이클린워터, 대양엔바이오를 차례로 인수하며 수처리 EPC(설계·조달·시공), O&M(운영), 폐수처리분야의 산업용 수처리 밸류체인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성크린텍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분야의 산업용 수처리 EPC 기업이며 이엔워터솔루션·이클린워터는 액상 지정폐기물 처리 기업"이라며 "대양엔바이오는 수처리 O&M 기업으로 30여년간 국내외 200여개소의 하수처리장과 소각시설 등에 환경시설 운영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기업들의 수처리 설비 투자 확대, 자회사 연결 편입 온기 반영과 산업용수처리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 폐수수탁처리·폐기물 중간처분 단가 상승 등이 반영되면서 내년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실적은 매출액 2413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76.6%, 292.3% 성장할 것"이라며 "산업용 수처리 플랫폼 기업으로 ESG 투자 관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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