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손품'…내 차도 모바일로 팔아볼까

입력 2021-11-23 15:35   수정 2021-11-23 15:58


모바일을 통한 중고차 거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발품을 팔았던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손품’을 팔며 중고차를 사고파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모바일 중고차 거래는 글로벌 트렌드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인 미국의 카바나는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해 100% 비대면 방식으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3.6% 증가한 56억달러(약 6조7900억원)를 기록했다. 카바나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고차 매입의 전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한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중고차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카바나처럼 모바일 특화 플랫폼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 중인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매입 전문 서비스 ‘오토벨’에서도 모바일 이용자가 늘고 있다. 최근 10명 중 7명이 모바일을 통해 ‘내 차 팔기’를 신청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의 강점 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모바일 서비스 강화를 통해 편리한 중고차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IT 접목한 디지털 경매 시스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클라우드 기반의 비대면 경매 시스템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출시했다. 스마트폰 등 기기를 이용해 중앙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현장에서 진행됐던 중고차 경매를 디지털로 통합했다.

시스템 도입 전에는 경기 분당·시화, 경남 양산에 있는 현대글로비스의 경매장에서 각각 주 1회 경매가 열렸다. 경매장별로 처리되던 중고차 매물 정보를 오토벨 스마트옥션의 서버에서 관리하면서 중고차 매매업체들은 모바일·PC로 실시간 원격 입찰을 할 수 있다.

이동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자 오토벨 스마트옥션에 참가하는 경매업체는 도입 전보다 17% 이상 증가했다. 게다가 수도권 매매업체는 양산 경매장에, 영남권 매매업체는 분당 및 시화 경매장의 중고차를 손쉽게 응찰할 수 있다.
○차량 매각 원하는 소비자도 이득
전국의 업체가 공정하고 치열하게 중고차 매입 경쟁을 벌여 소비자들은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차량을 팔게 됐다. 경매 업체는 정밀 성능 점검을 마친 중고차를 편리하게 낙찰받을 수 있고, 차주는 매각 시 추가 감가 없이 그대로 차량을 팔 수 있는 일석이조 시스템이다.


경매를 거치지 않고 더 빨리 차량을 팔고 싶다면 중고차 매입 서비스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을 추천한다. 모바일 등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견적을 받을 수 있다. 전문 평가사가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찾아간다. 130만 대에 달하는 중고차 경매 데이터에 기반해 가격을 산출해줘 믿을 수 있다. 탁송, 명의 이전 등 모든 부대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해 편리하다.

임인영 < 현대글로비스 책임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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