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이하 'AMA)' 대상 수상을 축하해 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방탄소년단은 23일 공식 트위터에 "대통령님 'AMA' 수상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대중음악이 세계 주류 음악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저희도 자긍심을 느낀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의 우리 문화와 아티스트 분들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문화가 세계를 석권하고, 그것이 국격과 외교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며 BTS의 'AMA' 대상 수상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석학 조지프 나이가 '지난 60년간 한국보다 성공한 나라가 없는데도,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들이 약하고 뒤처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들의 낙관주의와 창의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던 말을 인용, "이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만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2일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AMA'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여기에 '페이보릿 팝 송',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까지 총 3관왕을 달성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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