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주최한 ‘대학생 발명왕’을 뽑는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학생들이 4관왕을 차지했다.
특허청은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발표했다. 국내 72개 대학, 1747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27개 대학, 123개 팀이 수상했다.
대통령상은 시각 인공지능(AI) 기반 동작 분석 및 평가기술을 ‘홈트(집에서 운동하는 것)’ 사업으로 연결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김해담, 김지호, 김순정 팀이 차지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실현 가능한 사업을 제시한 팀을 평가하기 위해 철저한 특허 분석과 수요 기업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국무총리상은 경기대 김태멘·최보나 팀에 돌아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한양대 에리카 심재영·정서윤·박서영 팀과 금오공대 이유나·권주희·천준영 팀이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한양대 에리카 이해진·최지원·김민지 팀과 박은경·서진찬·김하영 팀이 수상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2014년부터 기업이 의뢰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특허를 출원해 기술이전하는 강의가 포함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수상작 아이디어를 보면 실제 기업 현장에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며 “대학생들이 빅데이터 처리 역량을 갖출 수 있게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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