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플TV 플러스, 디즈니 플러스까지 국내 상륙이 이뤄진 가운데 HBO 맥스의 국내 서비스 론칭 시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배우 이시영은 지난 9월 '멘탈리스트'라는 해시 태그와 함께 "포스터 촬영까지 마치고 완전히 '멘탈리스트'가 끝났다"며 "3월에 시작해 7개월 동안 모두 너무 고생많았다"는 설명과 함께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멘탈리스트'는 타인의 심리를 읽는데 능한 멘탈리스트가 경찰 수사팀과 공조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범죄 수사 심리 수사물이다.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프로듀사' 등을 선보인 표민수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제3의 병원' 성진미 작가가 극본을 집필한다.
미국 CBS '멘탈리스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이시영 외에 박시후, 김정태, 고우리 등이 주연으로 발탁됐다. 내년 HBO 맥스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HBO 맥스는 워너미디어를 모기업으로 둔 OTT 플랫폼이다.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출시됐고, 올해부터 남미와 유럽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강점은 '왕좌의 게임'과 '해리포터'와 같은 독점 흥행 콘텐츠다. '왕좌의 게임'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앞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 시리즈로 꼽혔던 작품. 10년에 걸쳐 유튜브 조회수 169억 회를 기록한 메가 히트작으로 꼽힌다.
'해리포터' 역시 마니아 ㅇ층이 두터웠던 작품. 이들은 다른 OTT 플랫폼에서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국내 극장가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듄' 역시 HBO맥스에서 동시 선보인 작품이다.
이 외에도 '체르노빌' '밴드오브브라더스' '트루디텍티브' '웨스트월드' 등 HBO 시리즈와 워너브라더스, DC 등의 영화를 제공하는데, 요금은 미국 기준 미국 기준 14.99달러(약 1만8000원)이다.
HBO맥스의 국내 상륙은 이미 가시화 됐다는 게 중론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HBO 측이 국내 인력을 충원하고, 한국 콘텐츠를 제공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LG유플러스, KT 등 주요 통신사들도 HBO맥스 제휴를 두고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