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레이, 올해 회복기 지나 내년 뚜렷한 성장 기대”

입력 2021-11-25 09:37   수정 2021-11-25 09:38

유안타증권은 25일 제노레이에 대해 올해 실적 회복기를 지나 내년에는 본격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제노레이는 의료(메디컬) 및 치과(덴탈)용 영상 진단장비 전문 기업이다.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의료 영상진단 장비인 ‘C-arm’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제노레이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성장 중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617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이었다. 각각 전년 대비 5.3%, 24.2% 감소했다.

안주원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실적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며 “메디컬 장비 특성상 수요가 꾸준하고, 덴탈 장비도 진단제품인 만큼 급격한 수요 감소가 없었던 게 선방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올 들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좋아지고 있다. 4분기는 성수기를 맞아 매출 182억원과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대비 13.1%와 53.3% 늘어난 수치로 분기 최대 실적이다.

2021년 실적 회복에 이어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2022년 매출은 778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각각 16.8%와 20.5% 늘 것으로 추산했다.

제노레이는 최근 일본 치과기기 기업 GC코퍼레이션과 덴탈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메디칼 시장 진입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았던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문제도 대부분 해소됐다고 봤다. 안 연구원은 “현재 회사의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11배로 주가수준 매력도 충분하다”고 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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