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25일 16: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를 통해 서울 구로구 구로동 '포포인츠바이쉐라톤 서울 구로' 호텔을 매입했다.
25일 멀티에셋자산운용은 멀티에셋호텔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호를 통해 숙박 및 근린생활시설 용도의 4성급 호텔인 '포포인츠바이쉐라톤 서울 구로' 호텔을 인수했다. 부동산펀드 규모는 510억원, 만기는 5년이다.
이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다. 총 객실수는 202실이다. 호텔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신안산선역(2024년 개통 예정)이 가깝다. 구로 G밸리에 인접해 비즈니스 객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멀티에셋자산운용 측은 호텔이 2019년 리노베이션을 완료했고, 글로벌브랜드인 메리어트 계열의 포포인츠바이쉐라톤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인근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호텔 매입 이후에는 기존 호텔운영사인 와이씨앤티에서 책임임대차계약을 통해 호텔을 운영할 예정이다. 멀티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위드코로나를 통해 일상회복시 호텔영업의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실제로 11월 초 위드코로나 시행이후부터 영업실적이 상승되는 추세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향후 안정적인 펀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드코로나 수혜 부동산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2016년 4월 대우증권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에 편입됐다.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은 물론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 헤지펀드 등의 운용에 특화된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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