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펼쳐지는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선 대형 풍선으로 만든 만화·영화 인기 캐릭터들이 길이 2.5마일(약 4㎞)의 뉴욕 번화가를 행진한다. 1924년 이래 뉴욕 메이시 백화점이 퍼레이드를 주관해왔고, 올해로 95회째를 맞이했다. 디트로이트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다음으로 미국에서 오래된 이벤트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이 모여 북적이는 행사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일부 사람들만 현장에서 퍼레이드를 직접 볼 수 있다. 구역에 따라선 관람객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코로나19의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다시 거세지고 있다. 언제쯤이면 마음 편히 연말·연시 행사를 즐길 수 있을까.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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