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서울숲공원 내에 992㎡(약 300평) 규모의 숲길을 만들었다. 환경 캠페인의 일환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서울시,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업해 서울숲공원에 조성한 쉼터 ‘쉬었다가길’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 국내 개점 22주년을 기념해 참여 소비자 10명당 1평의 숲을 조성하는 환경 캠페인 ‘나무 품은 컵’을 시작했다. 스타벅스 소비자가 다회용 컵을 활용해 식물을 심는 모습이나 친환경 메시지 등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10명당 1평씩 숲을 조성하는 캠페인이다.
10월에는 이렇게 확보한 쉬었다가길에 스타벅스 임직원 약 100명이 관목 647그루와 초화류 1만2000본을 심었다. 캠페인 기간 목표의 두 배에 가까운 총 4700명이 참여함에 따라 스타벅스는 당초 계획인 220평보다 넓은 300평 규모의 숲을 조성했다.
스타벅스는 2010년부터 꾸준히 서울숲공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다. 2013년엔 서울숲공원과 ‘공원돌보미’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커피 찌꺼기 퇴비 등을 지원했다. 2019년에는 개점 20주년을 기념해 서울그린트러스트에 환경 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금을 전국 20개 숲과 공원에 전달해 총 2만8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김지영 스타벅스 사회공헌팀장은 “소비자, 직원들과 함께 조성한 쉬었다가길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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