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변인은 27일 SNS에 "이재명은 3실(實)이 아니나 4실(失)후보"라며 "정치·정책·도덕성·인간성 모두 실패"라고 글을 썼다.
김 전 대변인은 "정치와 정책 분야에서 거대 여당 의석으로 일방적 입법 강행, 헌법정신 무시하는 법치주의 파괴를 비롯해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근본 없는 '기본정책 시리즈'로 국민을 현혹하고 민주주의와 시장질서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대변인은 "도덕성과 인간성도 실패했다"며 "단군 이래 최대 개발비리인 대장동 화천대유 수천억 특혜비리와 관련해 직접 인허가까지 한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또, "형수에 대한 욕설과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킨 것 외에도 모녀를 사전에 준비한 칼로 인정사정없이 찔러댄 조카의 사건을 데이트폭력이라고 축소 규정했다"라며 "여당 대선후보인 이 후보의 양심(兩心)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7일 전남 장흥 토요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두고 "무능·무식·무당의 3무"라고 비판하면서 자신은 "실력·실적·실천이 있는 3실(實)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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