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기아차부지에 아파트 299가구·지식산업센터 들어선다

서울 금천구 기아자동차 부지에 아파트 299가구와 지식산업센터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시흥동 996의3 일대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기아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기아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은 앞서 1958년부터 자동차 점검을 위한 공장으로 현재까지 기아차 시흥서비스센터로 이용돼 왔다.

이번 세부개발계획은 2030 서울플랜과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 등 서울시 도시계획에 따라 산업과 주거, 지원시설을 복합화하는 내용으로 결정됐다. 공동주택용지에는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가구가 들어선다. 산업용지에는 지하 6층~지상 12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현대화된 자동차 관련시설(지하 2층~지상 6층) 등이 조성된다. 공공시설용지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도서관과 키움센터가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노후화한 준공업지역 공장부지가 산업 및 주거 복합시설로 정비돼 지역 환경 및 도시경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