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등장해 서울의 명소를 소개하는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13일 ‘히스토리 채널’ 유튜브 계정에 공개된 ‘트래블 다이어리 소울;서울(Soul; Seoul)’ 첫 번째 에피소드는 보름 만인 28일 기준 23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카리나가 영어로 창경궁을 소개한 이 영상은 창경궁이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 등장했다는 점을 알리며 한복 데이트 장면 등을 보여줬다.
역사 관련 글로벌 방송 채널로 각종 다큐멘터리 제작에 강점을 지닌 히스토리 채널에 카리나가 이색 등장한 게 눈길을 끌었다. 히스토리 채널 유튜브 계정의 200만회 이상 조회수를 올린 인기 영상들이 대부분 수개월~수년 전 올라온 것과 비교하면 관심이 높은 편이다.
영상에는 의외라거나 놀랐다는 분위기 속에서도 카리나의 출연을 반기는 댓글이 여럿 달렸다. 에스파와 카리나를 좋아하는 해외 K팝 팬들의 영어 댓글이 대다수였다.
카리나는 한강·성수동·연남동 같은 서울의 명소와 먹거리 등을 소개하는 에피소드에도 출연했다. 카리나뿐 아니라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등에 출연한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도 여행 해설자로 나섰다.
‘트래블 다이어리 소울;서울’은 서울시가 히스토리 채널과 함께 제작해 19개국 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통해 방영된다. 서울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트래블 버블(여행 안전권역)’ 시행 등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서울만의 매력을 드러낸 영상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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