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이 화가 데뷔 후 연이은 수상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이번엔 '관악현대미술대전' 특선에 이름을 올렸다.
박기웅은 28일 경기도 안양 평촌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린 '제25회 관악현대미술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특선 작가 대표로 수상했다.
박기웅 작가는 첫 출품한 이번 관악현대미술대전에서 올해 틈틈이 작업해 완성한 '불꽃의 얼굴'로 수상하게 됐다. 이 작품은 강렬한 느낌을 자아내는 인물화로 박기웅 작가만의 독특한 예술적 시각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수상에 힘입어 '불꽃의 얼굴'은 정식 전시를 하기도 전에 최고 낙찰가로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며 겹경사를 맞이했다고.
관악현대미술대전은 한국미술협회 안양지부가 주최하는 25년 전통의 전국 규모의 미술 공모전이다. 신진작가의 등용문으로써 작가들의 실험정신을 높이 사고 다양한 표현 기법을 추구하는 미술대전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848점 출품됐으며 서양화 부문은 361점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속에 심사가 이루어졌다. 심사결과 입선 122점, 특선 73점, 장려상 18점, 특별상이 1점, 우수상 1점이 선정됐다.
28일 열린 시상식에서 박기웅 작가는 "화가로 데뷔하고 큰상을 계속 받고 있다"며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온 많은 분들 대신해서 이 상을 받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겸손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기웅은 지난 3월 연기자에서 화가 겸업을 선언한 직후 인물화 '이고(EGO)'를 한국회화의 위상전에 출품, 특별상 'K-아트상'을 수상한 데 이어 9월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 한류문화대상'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 실력을 인정받으며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어 이번 특선작 수상으로 올해만 세 번째 수상을 이어가면서 탄탄한 실력을 지닌 작가임을 또 한번 공인받게 됐다.
이에 박기웅은 화가로서도 더 활발한 활동을 약속하며 그림 작업에 매진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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