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롯데건설의 ‘르웨스트(LE WEST)’와 부동산 디벨로퍼 하율디앤씨의 ‘힐스테이트 더 운정’이 종합대상작으로 공동 선정됐다. 주거와 업무, 상업시설이 한곳에 어우러진 복합단지인 데다 규모가 커 지역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2001년 시작된 ‘한경 주거문화대상’은 올해 21년째를 맞은 국내 최고 권위의 주거·부동산 분야 시상 행사다. 그동안 수상작들은 국내 주택문화 수준을 높이고 소비자 만족도를 올리는 데 공헌했다. 수상작이 해당 단지뿐 아니라 지역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 다른 종합대상작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로 이뤄진 매머드급 주거복합단지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규모로 짓는다. 단지 내에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새로운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인 ‘스타빌드 빌리지’도 자리잡을 예정이다. 단지에서 거주뿐 아니라 문화생활을 누리는 원스톱 리빙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산 서구 동대신동에 들어설 ‘동대신역 비스타동원’은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총 503가구 규모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 역세권인 데다 서구 대신동 일대 신규 단지 중 보기 드물게 평지에 지어 인기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KCC건설이 대구 수성구 파동에 선보일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은 지하 7층~지상 15층, 17개 동, 755가구를 짓는 단지다.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고, 수성구 명문학군에 속한다. 파동 행정복지센터와 대형 병원은 물론 종합 예술 공연장인 수성아트피아, 아이들의 창의력을 길러줄 아르떼 수성랜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KCC건설만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스위첸 디자인 매뉴얼 2.0’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모던한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다.
대형 건설사인 GS건설(과천 자이)과 DL이앤씨(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가 웰빙아파트대상을 받는다. 대우건설(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과 SK에코플랜트(달서 SK뷰)는 환경친화대상을 수상한다.
중견 건설사인 한양건설(강서 더챔버)과 건영(라포르테 블랑 서현)이 오피스텔대상을 받는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공급되는 ‘강서 더챔버’는 다양한 어메니티(편의시설)를 갖춘 한양건설의 하이엔드(고급) 오피스텔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옛 롯데마트 서현점에 들어서는 ‘라포르테 블랑 서현’은 건영의 럭셔리 소형 주택이라는 평가다. 신설된 물류센터대상은 참좋은홀딩스의 ‘부천IC 저온물류센터’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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