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은 헬릭스미스가 개발한 타디오스(TADIOS)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물론, 코로나19 감염 후 질환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가를 조사하는 것이다. 현재 인도의 4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인도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500만명에 달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많은 교류가 있어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비상 상황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설명이다.
타디오스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야기되는 급성 폐손상과 유사한 동물모델에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외부물질이 폐로 들어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염증반응을 일으키면 폐에 큰 손상을 입힌다. 타디오스는 이 반응들을 억제하여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1월 국제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소개됐다.
타디오스는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에 관여하는 여러 면역인자들을 조절한다.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할 목적이나 1개 생체물질을 표적하는 치료제들과 차별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독감백신이 있어도 타미플루 같은 치료제가 필요하듯, 코로나19에서도 백신은 물론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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