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철이 '태종 이방원'에서 압도적 아우라를 예고했다.
KBS 1TV 새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태종 이방원'은 '사극의 명가' KBS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정통 대하사극으로, 오랫동안 사극 장르에 목말라 있던 팬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여기에 김영철의 출연 소식은 본 방송을 향한 관심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공개된 '태종 이방원' 티저 영상에서도 김영철은 눈빛만으로도 상대방을 압도하는 묵직한 카리스마와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김영철은 JTBC '나의 나라'에서는 이성계 역을, KBS 1TV '대왕세종'과 '장영실'에서는 이방원 역을 맡은 바 있다. 한 명의 배우가 이성계, 이방원 역을 모두 섭렵했다는 자체만으로도 '태종 이방원'을 시청해야 할 이유는 확실해진다.
이밖에도 김영철은 KBS 2TV '공주의 남자'에서 수양대군 역을 맡아 실제 세조의 정체성에 가장 가까운 명연기로 '역사상 최고의 세조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기도.
그뿐만 아니라 KBS 1TV '태조 왕건'의 궁예와 SBS '야인시대’의 중년 김두한, 영화 '달콤한 인생'의 강 사장 등 시대와 장르, 역할을 불문하고 '인터넷 밈의 신화'로 등극한 그가 '태종 이방원'에서 또 어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지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이처럼 사극에서도 남다른 존재감과 파급력을 가진 '믿고 보는 배우' 김영철이 그리는 태조 이성계의 모습은 오는 12월 11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 되는 '태종 이방원'에서 만날 수 있다.
'태종 이방원'은 '기막힌 유산', '공부의 신', '솔약국집 아들들', '제국의 아침' 등 묵직함과 트렌디함을 넘나드는 흥행 제조기 김형일 감독과 '최강 배달꾼', '조선 총잡이' 등을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전우' 이후 다시 재회해 호흡을 맞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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