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스트 갤러리의 기획전 '통제'가 다음달 12일까지 열린다.
통제는 유리스트 갤러리 장유리 대표의 기획으로 진행됐으며, 정지필 이길자 한기원 작가 3인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선 작가별 개성이 담긴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정 작가는 사진과 미디어의 경계를 보여준다. 이 작가는 자연을 모토로 삼은 분재 작업, 한 작가는 흐름유 기법으로 도자기 작업을 진행했다. 유리스트 갤러리 관계자는 "서로 다른 매력의 작품들이 한데 모여 색다른 어울림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좋은 향기와 음악도 함께 흐른다. 향수 브랜드 '살롱 드 느바에'가 조향한 향, 통제를 주제로 뮤지션 조범진이 만든 음악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다.
유리스트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통제되지 않는 것들 하나 하나가 교집합 속에서 서로 통해 있음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로써 관람객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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